혜화동 저녁모임을 잠시 쉬어 갑니다
안녕하세요. 송석재단입니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한해도 쉬지 않고 달려온 혜화동 저녁모임이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혜화동 저녁모임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해 온 송석재단의 대표적인 인문교양 강좌로 8년간 68회차의 강의를 진행했고 많은 이들에게 지적 영감과 생각의 좌표를 제공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온라인으로 전환해가며 운영해 왔으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강의 프로그램이 급증하면서 혜화동 저녁모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AI를 비롯한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문명의 위기와 이에 따른 기후격변이 심각해지며 어느 때보다 우리의 인식을 바로잡는 인문적 감각과 사유가 필요하기에 혜화동 저녁모임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잠깐의 쉼은 마침표를 위함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지대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혜화동 저녁모임을 함께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과 참여해 주신 분들,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