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생태전환교실 Forestory] 11월 7차시 (1기) 낙엽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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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덮은 낙엽이 가을의 끝자락을 알립니다.
11월의 주제는 ‘낙엽 놀이터’입니다.
‘산이 웃었다(사라 도나티)’ 그림책을 함께 읽고, 숲에서 어떻게 놀 수 있을지 상상해보고
숲에서 신나게 놀기로 했습니다.
1. 별도의 준비물 없이 숲에서 놀 수 있는 놀이일 것.
2. 함께 노는 친구들을 다치게 하거나 위협하지 않는 놀이일 것.
3. 숲에 사는 동물이나 나무, 식물들도 해치지 않는 놀이일 것.
아이들은 정말 이 약속들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냈을까요?
자연 속에서 노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어떤 새로움을 주었을까요?
그 날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나눕니다.
숲으로 들어가자 낙엽이 바닥을 가득 덮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나뭇잎 빙고 놀이를 준비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우리 낙엽으로 침대 만들어요!”
그때, 아이들이 생기 있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분명 실내에서만 해도 머뭇거리며 “씨앗을 찾아보고 심어 봐요” 혹은 “지금 살고 있는 곤충을 관찰해요” 등의 이야기만 했었는데 말이지요.
신난 목소리로 아이들은 주변을 살피고서 침대를 만들 만한 자리를 정하고는 재료를 모아옵니다.
굵은 나뭇가지로 프레임을 만들고, 낙엽을 높이 쌓아 푹신하게 만들었습니다.
다 만든 침대 위로 아이들은 풀썩 앉거나 눕습니다.
“엄청 편안해요” “따뜻해요” “푹신하다”
“낙엽 이불 덮어볼 사람 ~ ” “저요!” “저도요!”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낙엽에 누운 채 낙엽으로 몸을 가득 덮어 온기도 느껴봅니다.
두 조로 나누어 낙엽창고 만들기, 예쁜 낙엽으로 공 만들기,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배구 놀이, 눈싸움 대신 낙엽놀이,
온 몸에 낙엽을 가득 붙이고, 뛰어 놉니다.
어느덧 숲은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고, 큰 준비물 없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
숲을 교육하는 공간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이 뛰놀며 잘 노는 방법을 알아가고, 숲에 몰입한 채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습니다.
평소에 놀던 방식과는 조금 다른 놀이를 한 아이들은 말합니다.
“제가 아까 뽑은 마음이랑 똑같아요. 평화롭고, 포근해요”
“12월에 눈이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 낙엽놀이해서요”
“숲에서는 신비로운 자연의 것들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정말 신비로운 것들이 많았어요”
“낙엽에 누워있을 때가 가장 재밌었어요.”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아요” “곧 겨울이 올 것 같은 가을의 모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