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사진을 배우고 소통하고 봉사하는!
<청소년 사진활동 프로그램> 마지막 종강시간이 다가왔습니다.

[8회차 - '마무리 및 종강파티']

오늘은 두 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원하고도 섭섭한 종강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날은 미니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각자 전시회에 출품할 사진들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두 달동안 야외실습 및 과제 등에서 촬영했던 사진을 선택하느라 참가자들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많은 고심끝에 강사님이 피드백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미니전시회에 출품할 작품들을 선정하고,
지금까지 배웠던 두 달간의 강의내용들을 한 번 더 되새기며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8주동안 열심히 활동했던 친구들에게 주어진 미니수료카드와 강사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담은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실 안에 가득 울려 퍼진 노래, "종강 축하합니다~ 종강 축하합니다~ ♬"
아쉽지만 마지막 시간인만큼 서로 웃으며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미니케이크를 환하게 밝혀주던 촛불을 끄며 프로그램 8회차를 기분좋게 마무리 했습니다^^
 

[팔보채 : 미니전시회]

"낙산공원에서 야외실습했을 때 촬영했는데 마치 꽃들이 한껏 단정하게 꾸민 요정처럼 보여서 <미용실을 다녀온 분홍 요정들>이라는 제목을 지었습니다."
"이 사진은 가족들이랑 놀러갔을 때 촬영한건데, 갈매기들을 보면서 저 갈매기들도 태어나자마자 과자를 먹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며 찍은 작품입니다."

8회차 종강이 끝나고 5일 후, <팔보채:미니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팔보채('8주동안 보람된 채롱'이라는 줄임말)
"채롱"이란? '아름다운 색깔로 꾸민 바구니'라는 우리말이라고 하는데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친구가 지어준 예쁜 전시회 이름이랍니다^^
아마도 8주동안 우리의 색깔로 꾸민 전시회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니전시회 시간에는 본인이 출품했던 작품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스스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풀죽어 있는 꽃들 사이에 단단하게 꼿꼿이 선 꽃 한송이가 제 눈에 들어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종강시간에 나누지 못했던 아쉬운 이야기들, 재미있었던 활동소감들도 공유했습니다.

"막상 사진전시회를 해보니까 조금 더 열심히 잘할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조영대 강사님이 재미있게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가자소감

"대학 생활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스펙'이라는 것을 쌓는 바쁜 생활을 하면서 저의 감정이 메말랐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감수성이 다시 되살아났다고 할까요? 정말 이 활동을 잘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대학생 멘토 소감

마지막으로 8주동안 항상 빼놓지 않고 학생들보다 30분 전에 도착하여 열심히 강의를 준비해주신 조영대 강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매일 시니어 대상으로 사진 강의를 해보아서 청소년 대상으로 했던 것이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었는데, 여러분들이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저도 그만큼 재미있게 강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을 모르더라도 중간에 힘들거나 심심할 때 언제든지 계속 연락하며 안부묻고 지냈으면 좋겠네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의 감정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두 달의 시간동안 "사진과 카메라"라는 하나의 관심사를 가지고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

앞으로도 '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한 순간 스쳐지나는 시간이 아닌 하나의 프레임에 담겨진 사진처럼 오래도록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랍니다. 그동안 너무 수고많았습니다 우리 친구들^^

<팔보채:미니전시회>는 송석복지재단(창경궁로 35가길 13)에서 7/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고, 그 이후 둘리뮤지엄(시루봉로1길 6)에서 7/29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직접 관람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있으니 언제든 관람해주세요^^

[청소년사진활동프로그램:온라인 전시회 링크]
http://songsuk.wix.com/songs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