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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생각하기를 갈망하는 청소년들에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Rome was not in a day)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어린아이가 걷기까지 목을 가눌 수 있어야 하고, 혼자서 기고 움직이다가 무언가에 기대어 설 수 있는 근육이 생긴 후 비로소 걸을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떼기 위해선 또 무수한 넘어짐의 시련을 겪어내야 합니다. 그렇게 어린아이는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과의 많은 시간을 쌓는다는 것은 마냥 좋은 추억을 쌓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투와 몸짓을 익히며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의 행위나 관계를 할 수 있게 되기 위해 준비되어야 할 것들이 많고 또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과정이 이러한데, 로마 제국과 같은 거대한 역사는 훨씬 더 많은 준비와 시간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 시간과 노력은 한 개 인의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이가 걸음을 떼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는 어른이 있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건이 쌓여 역사를 만들었고, 그 시간에는 기록된 영웅뿐만 아니라 기록되지 않은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번 ‘생각하는데이’에서는 역사가 어떻게 평범한 우리들의 선택과 우연한 경험들로 구성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특별히 올해로 30주년이 된 6월 항쟁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헌법 67조 대통령은 국민의 보 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하여 선출한다> 헌법에 이 한 구절을 넣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역사를 썼을까요? 1987년 나왔을 많은 시민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들의 시간이 모여 우리는 비로소 직접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던 던 ‘그 날’의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지금 나의 시간이 어떤 역사가 될 수 있을지를 미리 생각해 온다면 우리에게 ‘생각하는데이’가 있는 ‘그 날’ 역시 쉬이 지나칠 수 없는 시간일 것입니다.

 

from. 6월의 생각놀이터

 

생각하는데이_6월_1.jpg

 

<생각하는데이>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혜화동에서 자유로운 인문학 토론강의로 진행됩니다.

 

❚ 일     시 : 2017-Day 4.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 대     상 : 중고생 청소년 10명(선착순 마감)
❚ 신     청 : 2017년 6월 15일 목요일까지 전화, QR코드 혹은 온라인 신청
               온라인 신청서 링크 - http://goo.gl/forms/YWYlYUVWRM
❚ 참 가 비 : 무료
❚ 장     소 : 송석복지재단 2층 교육실(창경궁로 35가길 13)
❚ 주     최 : 송석복지재단
❚ 문     의 : songsukwf@gmail.com , 송석복지재단 02-765-0203

 

*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 인문학 협동조합 '톨레레게'(tollelege.kr)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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