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혜화동저녁모임 안내 _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 현병호 작가
책을 읽고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자리, 2022년 마지막 혜화동저녁모임, 11월의 만남으로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현병호 선생의 책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북토크를 마련했습니다.
제도 교육에서 벗어난 대안교육은 지난 수십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 왔습니다. 표준화된 교육을 거부하고, 자발성과 개성을 살리는 데 집중해 왔고, 정해진 답을 거부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데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자 자급자족하는 능력을 키우는 농사와 요리, 옷 만들기와 같은 활동을 하곤 합니다. 이른바 ‘학교 밖 교육’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교육받고 자란 아이들이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되었을까요?
"존재의 본질은 관계에 있고, 그 관계가 제대로 작동할 때 자립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현병호,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중에서
대안교육 운동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교육 담론의 일선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 온 현병호 선생은 ”자립과 자급자족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자립은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 혼자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일침합니다. 자급자족 능력을 키우려다 사회성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어떻게 하면 관계를 토대로 자급자족하는 자립의 능력을 키울 수 있을지, 11월 혜화동 저녁모임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봅니다.
○ 주제: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 강사: 현병호(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 도서: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 일시: 2022. 11. 14.(월) 19:00~20:30
○ 장소: 송석복지재단 1층 집단상담실(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35가길 13)
○ 대상: 해당 도서를 읽은 독자들 누구나(20명 이내)
○ 방식: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 참가비: 무료
○ 참가신청: 2022.11.3.(목)까지 https://forms.gle/fPESj6fGrGdD7CCt5 로 신청
○ 문의: ☎02-765-0203, 010-3065-0203(09:00~18:00)
* 11월 혜화동저녁모임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모임 신청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