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저녁모임_2018년 3월_땅을 살리고 하늘을 섬기는 생명역동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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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석아카데미 혜화동 저녁모임
일시 : 3월 19일(월) 저녁 7시 - 9시
주제 : 땅을 살리고 하늘을 섬기는 생명역동농법
강연 : 김준권 | 평화나무 농장
세상은 더 살기 좋아졌고
기술은 많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더 병들어가는 걸까요?
사람의 몸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자연과 사람을 되살리는 생명역동농법으로
농사짓는 농부, 평화나무 농장 김준권 선생님을
2018년 혜화동 저녁모임 첫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농사를 지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삶은 젖과 꿀이 흐르는 삶입니다.
젖과 꿀은 가장 맛있고, 가장 영양가 높은 것을
상징하는 말인데 다른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후에나 가능한 일이죠.
이보다 더 좋은 삶이 있을까요?"
김준권 선생님은 1975년 풀무원 농장 연수생으로
원경선 선생님의 지도하에 유기농업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농업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가치있고 중요한 일인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생명의 원료로서 생존불가결한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농사를 평생의 업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평화나무 농장의 하루를 소개하는
김준권 선생님의 표정은 즐거워 보였습니다.
아침에는 염소 젖을 짜고, 소 먹이를 쑤고,
낮에는 모종을 만들고, 밭을 갈고...
평화나무 농장은 누구보다 건강한 생활을 살고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농약을 쓰지 않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일입니다.
완벽한 유기농업은 재생과 순환으로
원래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흙에서 난 것을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는 일,
우주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생명으로 순환시키는 일,
생명역동농법으로 농사짓는 농부의 사명감은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우주로부터 지구로 전달되는 에너지는
엽채류에 영향을 끼치는 물의 에너지,
과채류에 영향을 끼치는 열의 에너지,
뿌리식물에 영향을 끼치는 흙의 에너지,
화채류에 영향을 끼치는 빛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생명역동농법은 우리가 재배할 작물을
우주의 에너지 흐름에 맞춰 파종하는 것이고
태양, 달, 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적 기운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진짜라 믿고
투입 대비 산출만이 경제적이라 여기는 오늘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는 능력,
인간은 수많은 생명체에 의존적이며,
영향을 주고 받는 존재라는 사실,
홀로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 살기 때문에 인간일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혜화동 저녁모임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요?
먼길까지 오셔서 소중한 말씀 나누어주신
김준권 선생님과 원혜덕 선생님께
참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