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저녁모임_2018년 6월_학교와 사회를 넘나들며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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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석아카데미 혜화동 저녁모임
일시 : 6월 18일(월) 저녁 7시 - 9시
주제 : 학교와 사회를 넘나들며 배우기
강연 : 현병호 | 격월간 <민들레> 발행인
표준화된 상품 vs 개성있는 상품
공교육 vs 대안교육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이야기,
하지만 정해진 답도 없고
앞서 길을 만든 이들도 없으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학교 안에서, 그리고 학교 밖에서
그 대립항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들.
6월 혜화동 저녁모임에서는
20년간 교육담론과 실천을 고민해 온
교육잡지 <민들레> 발행인
현병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한때 '학교는 죽었다'고 선언하며
학교 밖 대안교육이 성행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가 생겨나고
학교를 벗어나 홈스쿨링하기도 하고
급기야 공교육 내에서도
제도를 잠깐만이라도 비껴가는
시간을 두자는 지금,
현병호 선생님은 도리어
'학교는 죽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학교라는 시스템이 애초에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기획되지 않았는데,
어찌 학교에서 가슴뛰는 호기심과
배움의 열정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학교는 가장 효율적으로
아이들을 모아놓는 기능을 하는 곳이라고.
그 안에서 긴밀한 상호작용을 익히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득한다고 합니다.
그 자체로 존재이유가 충분한 학교이지만
기업과 국가가 손을 맞잡고 학교 시스템을 통해
'쓸모 있는' 인간을 기르는데 주력하는 지금,
우리는 어떤 교육을 꿈꾸어야 할까요?
현병호 선생님은
관성의 힘을 넘어설 수 있는 에너지는
바깥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학교를 변화시키는 힘,
교육을 변화시키는 힘은
학교 밖에서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쓸모 없지만
공동체에 토대를 둔 시민교육,
국가와 기업이 내세우는 가치와
다른 가치를 말할 수 있는 교육,
6월 혜화동 저녁모임에서는
저마다 즐거운 교육과 다양한 배움의 장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