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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문화교류워크숍

 

 

9일 송석글로벌시민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방학은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이라는데
벗어나기는 커녕 방학에도 방콕하며 학업에 열중하는 청소년들이
오늘 하루 만큼은 다른 시간을 보냈으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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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글로벌도 스펙이 되고 경쟁인 시대에
앞다투어 체험하는 글로벌 경쟁력 말고,
필연적으로 불균형할 수밖에 없는 지구마을에 대해
책임있게 고민해 보는 자리였으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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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로 답이 없는 질문을 주고 받았습니다.

 

네팔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을까?
인도와 티베트 사이에 있을까?
에베레스트는 왜 에베레스트일까?
네팔은 산의 나라일까? 물의 나라일까?
지구는 왜 둥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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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질문에 정답맞히기에 급급했던 아이들에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답없는 질문들 사이에는
오히려 생각하는 시간들이 자리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사는 것들에 한번쯤 의문을 품어보는 것.
그것이 글로벌시민학교의 첫 걸음이니까요.

 

 

 

 

 

2일차 - 글로벌토크쇼

 

이튿날은 네팔의 두 청년 키샨, 수전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만나는 날.
'우리는 새로이 만나는 모든 것들과 노래로 인사해야 한다'는
인디언들의 속담처럼 노래하듯~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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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워크숍을 통해 네팔에 대한 이해,
국제교류에 있어서 공정함에 대한 토론,
그리고 우리시대 청년들의 꿈과 희망에 대해
네팔 청년들과 나눌 이야기를 정했고,
아이들은 자신이 궁금해 했던 질문들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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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도 맥도날드가 있나요? 네팔 사람들도 즐겨 먹나요?"
"공정무역에 대한 네팔 사람들의 인식과 반응은 어떤가요?"
"성공의 길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무역 카페에서 일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저는 아직 15살인데 제게 빨리 꿈과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내가 너무 늦은 걸까 걱정됩니다" 등등.


준비한 스무개의 질문에 키샨과 수전이 답하고
다시 묻기도 하면서 2시간이 후딱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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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계획이 아니라 운명처럼 찾아옵니다."


"저는 커피농가에서 자라서 커피콩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커피 한 잔이 되는지 압니다. 그게 제 자부심입니다"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란 건 사람들이 뭔가에 늘 바쁘다는 겁니다.
 네팔 사람들은 내 삶에서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네팔이라는 작고 가난한 나라에 이렇게 관심 가져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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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네팔은 한국보다 덜 발전된 기술을 갖고 있고,
덜 도시화된 나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건 '이만하면 넉넉하다'고
자족하는 마음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키샨과 수전의 얼굴에서 그렇게 밝고 행복한 모습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지길 바라며,
키샨과 수전을 보며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며 꿈을 키워가는
네팔의 청년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이틀간의 글로벌시민학교를 마쳤습니다.

 

 

'Cheer up,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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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청년들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주고 받았던 1:1 질의응답 내용과

함께 했던 청소년들의 참가 후기가 업데이트 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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