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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기 전, 여름의 기운으로 가득한 비밀의 숲에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물이 되는 꿈' (루시드폴 원곡, 이수지 그림)을 함께 보았습니다.

물은 산도 되었다가 바람도 되었다가 별도 되고 새도 됩니다.

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지요. 우리가 물이 되면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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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바다도 강도 없는 곳에서 수도꼭지를 틀지 않고서 어떻게 물을 구할 수 있을까?"

물을 어디서 구하냐는 질문에 정수기, 바다, 지하수 등 힘차게 대답을 하던 아이들에게 잠시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골똘히 생각에 빠졌는데요, 물이 있는 곳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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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물이 있어요" "나뭇잎에 있어요" "빗물이요" "바위에요"

아이의 눈물에도, 거미줄에도, 모든 곳에 물이 있네요.

파란 물감이 도화지를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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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도 물이 있을까요?

"있어요" '없어요" “모르겠어요” 의견이 분분한 아이들은 양동이를 들고 숲으로 올라가 직접 물을 찾아 모아보기로 합니다.

이끼를 꾹꾹 눌러보면 물을 얼마나 머금고 있는지 느껴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나뭇잎이라 하더라도 잘 들여다보면 물이 얼마나 있을지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평소라면 곤충을 따라가느라 보지 않았을 버섯도 손으로 만져보며 물을 상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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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물을 찾아 모아봤더니 물놀이할 만큼의 물이 모였습니다.

목이 마를 것 같은 나무에게 물을 주고, 물과 함께 놉니다.

숲에서 뛰놀며 물과 노는 아이들에게 침묵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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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도 물이 있을까?"

이제 이 물음에 답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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