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생태전환교실 Forestory] 12월 8차시 (2기) 겨울새 겨울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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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태전환교실 Forestory’의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도봉숲속마을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겨울을 느낄까요?
‘산책(다니엘 살미에리)’을 읽고,
겨울 숲에 가본 경험이 있는지, 어떤 것을 느낄 수 있었는지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겨울 숲의 경험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8차시 숲 활동으로 그림책 속 곰과 늑대가 겨울을 느낀 것처럼,
눈과 귀와 코로 눈이 내린 고요한 겨울 숲을 느껴보기로 했습니다.
숲에 사는 동물들이 놀라지 않도록 조용조용 올라갔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먹이대에 각종 새들이 찾아와 들깨와 땅콩 분태를 먹고 있었습니다.
새 먹이를 주기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새들은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늘 새들과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각자 나무를 고른 후 먹이를 달아주고 멀리서 지켜만 보았습니다.
운이 좋게 곤줄박이가 땅콩을 휙 낚아채 부리로 껍질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새들은 피땅콩의 껍질을 깨면서 부리가 더 단단해지고 건강해집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겨울을 느낍니다.
쌓인 눈을 뭉치거나 새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고요하지만 고요하지만은 않아요.”
숲에서의 아이들은 처음과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관찰대상으로만 다가간 숲에서 누군가의 집이자 즐거운 곳으로,
손으로 우선 잡고 봤던 곤충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눈으로 귀로 코로 느낍니다.
봄의 숲에서 겨울의 숲까지 아이들과 함께 해온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느낀 것들, 놀라운 순간들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