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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어요.

눈이 내렸던 날 겨울을 실감하며 에코워커가 모였습니다.

 

도봉숲속마을에 사는 새들은 이맘때 즈음 어떻게 지낼까요?

평소에는 귀기울이지 않던 다양한 새소리를 들으며 같은 새도 상황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을,

여러 둥지를 살펴보며 각자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둥지를 짓는다는 것을 알게 된 에코워커가 탐조한 그 날의 모습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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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으로 둥지를 지어요?”

만이 아니라새의 시선을 상상하며 숲을 한 바퀴 산책하다보면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나무에 매달아 놓은 땅콩에 뚫린 구멍딱따구리가 집 짓는 연습을 한 흔적먹이를 먹은 흔적멧돼지의 발자국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까치의 둥지커다란 벌집둥지를 지을만한 갖가지 재료 등

새가 어떻게 살아갈지 상상하며 걷다보면 숲의 다양한 모습에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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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보니 멀리 있던 큰오색딱따구리를 찾았습니다.

에코워커는 그 자리에 멈춰서 먹이 먹는 모습나무에 오르는 모습-

다른 곳으로 날아갈 때까지오랫동안 쌍안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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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어울린다어떤 새들은 벌써부터 짝을 찾기도 하고,

둥지를 겨울에 지어 따뜻한 깃털로 만들기도 하고,

겨울이면 저녁준비를 일찍 시작합니다.

새들은 저마다 먹이활동둥지 짓는 방식 등 사는 모습도 다 다르지요.

탐조를 하는 동안 에코워커에게도 계절에 따라모습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는 모습이 가닿은걸까요?

 

겨울에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새들을 위해 땅콩을 새로 나무에 매달아주고이곳저곳에 두었습니다.

탐조를 하며 알아낸 새들의 행동양식을 상상하는 것이 우리 안에 있던 함께 사는 방식을 깨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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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된 것처럼,

무섭게 느껴졌던 새를 자신도 모르게 오래 들여다보듯이

그렇게 일상 속에서도 갖가지 소리에 귀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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