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생태전환교실 Forestory] 10월 6차시 (1기) 나무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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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나무들의 숲’입니다.
영화 ‘거인의 길’을 함께 보고, 나무가 가득한 숲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무는 어떤 의미일지,
그들은 어떻게 나무를 여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숲에 가기 전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오늘은 숲에서 나무들에 대한 이야기만 하기’
정상까지 올라 숲을 크게 한 바퀴 돌며 아이들은 나무의 특별함을 느꼈을까요?
숲의 어떤 이야기들을 궁금해했을까요?
정말 약속을 지켰을까요?
그 날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나눕니다.
가을비가 조금씩 내려 우비를 입고 숲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큰 나무가 어릴 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아이들은 어린 나무의 모습을 상상하며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운 식물을 찾습니다.
평소라면 그저 지나쳤을 곳에, 아주 곧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가을은 여름과는 다른 방식으로 숲이 울창해지는 계절입니다.
땅에는 도토리가 곳곳에 떨어져있습니다.
싹이 조금 난 도토리도 있고, 곤충의 집이 된 도토리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도토리를 하나씩 주우며 어떤 나무의 도토리인지 물어봅니다.
나무 밑둥에 생긴, 청서모(청설모)가 비를 피하기 좋은 큰 구멍
딱따구리가 먹이 먹은 흔적으로 구멍이 가득하지만 무성한 나뭇잎을 보이는 나무
사람들의 욕심으로 도토리를 한 가득 까놓고 간 흔적
햇빛을 보기 위해 대각선으로 가지를 뻗는 나무
비슷비슷하게 자라는 줄 알았던 나무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나무를 중심으로 숲을 한 바퀴 걷다보면 숲의 이야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와” “바람 소리가 들려요” “굴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거인이 되어 계곡을 내려다보는 것 같아” “맞아요!”
아이들은 나무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나무에 귀를 붙여 소리를 들어보고,
룻페를 이용하여 수피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몸으로 안은 채 나무의 품을 느낍니다.
움직이는 곤충에만 관심을 가지던 아이들이 정말로 나무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네요.
“선생님, 이건 뭐예요?”
앗! 대왕박각시 애벌레와 마주쳤습니다.
숲의 정상을 바로 앞에 두고 모두들 애벌레 앞으로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다들 룻페를 들고 애벌레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나무와 숨을 주고받은 아이들이 들뜬 표정으로 내려갑니다.
‘우산 없이’ ‘비오는 숲’을 느낀 아이들.
큰 바람을 일으키며 숨을 쉬는 나무들의 숲에서
나무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