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jpg

12월 12일, 도봉산새학교 5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강의는 2018도봉산새학교 마지막 시간으로 드디어 현장 모니터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이론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오늘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현장 모니터링에서는 어떤 새를 만났을까요?

 

#2.jpg

오늘 현장 모니터링은 도봉숲속마을 전용공간인 숲속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실내공간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하늘에 보이는 새들을 관찰하며 숲속교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현장모니터링이 자연스럽게 시작되었습니다.

 

#3.jpg

딱따구리의 흔적을 찾아서

숲속교실 이곳저곳에서 딱따구리의 둥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딱따구리가 머물다 간 둥지부터 부리로 만들다 만 구멍까지 딱따구리의 흔적을 생각보다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딱따구리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햇빛이 들어오는 각도까지 생각해서 둥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딱따구리도 남향을 선호하나 봅니다ㅎㅎ

 

#4.jpg

야생 맹금류 말똥가리

오르막길을 따라 몇 걸음 올라가는 길에는 하늘을 빙빙 돌며 활공하고 있는 말똥가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말똥가리는 수리과 맹금류로 쥐, 두더지, 토끼, 파충류, 조류까지 먹이로 삼는 육식성 조류입니다. 저 먼 곳에서도 먹이를 포착하고 사냥한다고 하니 시력이 참 뛰어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철새였지만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으로 보호되고 있다고 합니다.

 

#5.JPG

앙증맞은 쇠딱따구리

숲속교실 더 깊은 곳에서 3마리의 앙증맞은 쇠딱따구리를 발견했습니다. 먹이를 찾는 것인지 우리 앞에서 한참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상당히 가까이 다가갔음에도 도망가지 않아서 꽤나 오랫동안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쇠딱다구리는 부리 끝으로 쪼아서 나무에 구멍을 뚫고 긴 혀를 이용해서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서는 박새, 곤줄박이, 까치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6.jpg

오늘 현장모니터링까지 드디어 도봉산새학교 5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5강 동안 진행된 이번 도봉산새학교에서는 야생조류 탐조 전문가, <새들의 비밀> 저자이신 서정화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인간과 새가 영향을 주고 받는 생태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새에 대해서 정말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들의 개성과 사랑스러움을 발견하며 새들이 더 좋아지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 1월 부터는 <도봉산새학교_조류생태 연간 모니터링 과정>이 진행됩니다. 연간 15회의 현장 모니터링으로 진행되는 이 시간에는 계절에 따른 조류현황 모니터링, 서식환경 모니터링, 인공새집 모니터링, 조류 모니터링 기법 등에 대해서 배울 예정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도봉산새학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제목 날짜
[모집] 2018년도 송석인문학 기본과정 10월 생각하는데이 "우리는 왜 학교에서만 배워야 할까?"   2018.09.19
[모집] 조류생태 해설사 기초과정 <도봉산새학교> 참가자 모집   2018.09.21
[소식] 송석도시농업지원센터 서울특별시 교육청교육연수원 연계 ‘중등 도시농업으로 감성 키우기...   2018.10.27
[소식] 조류생태해설사 기초과정 <도봉산새학교> 1강이 진행되었습니다.   2018.11.16
[소식] 조류생태해설사 기초과정 <도봉산새학교> 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2018.11.23
[소식] 조류생태해설사 기초과정 <도봉산새학교> 3강이 진행되었습니다.   2018.12.03
[소식] 조류생태해설사 기초과정 <도봉산새학교> 4강이 진행되었습니다.   2018.12.10
[소식] 조류생태해설사 기초과정 <도봉산새학교> 5강이 진행되었습니다.   2018.12.19
[모집] 토요일은 나답게! 2019년 인문학교실 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2019.02.14
[모집] 숲을 듣고 쓰고 말하는 숲친구 에코워커를 모집합니다.   201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