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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해요!”

 

송석복지재단과 중부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은 아동·청소년, 가족을 위한

“꿈꾸는우리” 여섯 번째 이야기는 중앙중학교 환경동아리 에코지킴이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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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삶을 꿈꾸는 착한직업을 소개하고 탐색해보는 시간!

첫 번째 시간은 그린디자이너, 신정미 선생님 ‘씨드(seed)볼”과 “씨드(seed)스틱 만들기’입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ZOOM을 활용해 에코지킴이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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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구를 위한 디자인을 해요. 에코지킴이 친구들이랑 통하는 게 많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광고디자인을 하다가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직업 중 하나가 광고디자이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지구에 나쁜 일을 하지 않는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린디자이너를 선택하게 됐어요!”

 

지구를 위한 일 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입니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시의 방치된 공간, 쓰레기로 더러워진 공간에

몰래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환경 개선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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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녀간 곳에는 쓰레기가 많아요.

쓰레기를 다양한 생물들이 먹고 먹어서 결국에는 사람이 그 쓰레기를 먹게 돼요.”

돌고 도는 생태계 속에서 인간이 버린 쓰레기와 오염물질은 고스란히 인간에게 전해집니다.

지구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준다면,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지구의 선물이 순환되어 돌아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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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지킴이 친구들은 지구에게 첫 선물을 주기 위해 ‘씨드볼과 씨드스틱’을 만들었습니다.

지구를 위해 총을 들고 싸우는 것이 아닌, 꽃과 나무를 들고 나아가는 방법, ‘게릴라 가드닝’을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에코지킴이가 함께 만들어 갈 ‘게릴라 가드닝’이 매우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은 공간디자이너, 이경래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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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손으로 만드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기계로 물건을 만드는 게 아니라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환경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손’으로 하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글을 쓸 수 있어요!”

“커피 잔을 들 수 있어요~”

“뭔가를 만들 수 있어요!”

 

반대로 ‘기계’로 만들어진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펜, 옷, 책상~ 대부분 공산품이에요!”

 

기계가 만든 공산품과는 달리 손으로 만든 물건에는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 편리함보다 정성이 더 가득해진다면 지구를 변화시킬 힘이 생겨납니다.

 

지구를 구하는 방법!

“환경문제 중 하나가 쓰레기 문제예요.

대부분의 물건은 돈만 주면 살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은 욕심을 채우려고 필요 없는 것을 소비하고 있어요.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고 다 쓰고 나서 버릴 때 지구에게 최대한 덜 위험하게 버려지거나

오래 사용하게 만들어지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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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과 지구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어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의 결심이요!”

“지식이요.”

“긍휼한 마음?”

 

지구를 구하는 방법 중에서 ‘사랑’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세상을 구하는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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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지킴이와 함께하는 사랑에 대한 마음을 만드는 시간!

LOVE 스트링아트 작품을 만들며 내 손으로 직접 사랑의 형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세상을 구하는 방법이 뭐라고?”

“사랑이요~”

“그래~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거야!”

“친구야 사랑해~!”

내 옆에 있는 친구에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향해 사랑의 고백이 터져 나오는 에코지킴이입니다.

 

 

세 번째 시간은 생활디자이너, 유진희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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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해서 공정무역이나 장애인기술학교 봉제프로덕션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어요.

그 경험으로 환경을 위한 패션을 디자인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그린디자이너이자 생활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게 달라집니다.

패션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내는 디자이너를 만났을 때

사람과 환경 모두를 위한 그린 패션 디자인으로 탄생하였습니다!

 

“패션산업과 환경문제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요?”

의류산업은 매년 1,120만 톤의 의류 폐기물을 발생시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오염원 중 무려 10%의 부분을 의류산업이 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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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라나플라자 참사에 대해 알고 있나요?

라나플라자 참사는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에서 진행된 무리한 증축공사로

사망자 1,138명과 부상자 2,500명이 발생한 붕괴 사고입니다.

패션계에 SPA 패션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오로지 옷을 빠르게 생산하는 일에만 집중하였고,

인간의 욕심으로 시작된 무리한 증축공사가 수많은 생명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

소중한 생태를 살리는 일은 그 따듯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패션산업과 환경, 그리고 인간의 삶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다시 한 번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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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아니어도 우리가 환경을 위하는 디자인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환경을 위한 디자인을 일으키는 생활디자이너 선생님과 함께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한 ‘태피스트리(Tapestry)’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태피스트리는 날실과 씨실을 서로 엮어 내어 만드는 벽을 장식하는 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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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활동을 할 수 있는 베틀은 없지만,

버려지는 박스에 칼집을 내어 나만의 작은 베틀을 만들었습니다.

거창한 도구가 없어도 우리의 두 손과 실과 바늘만 있다면

우리도 멋진 직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런 장식을 만들어보다니!”

“오늘이 제 동생 생일인데 동생한테 제가 만든 거 선물해줄래요.”

“태피스트리에 매달아 놓은 시나몬 스틱 향이 너무 좋아요! 스틱 2개 사용해서 집에 걸어 놓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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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에코지킴이의 마음에 뿌듯함과 든든한 성취감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미래의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지구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만 잊지 않는다면,

에코지킴이를 통해 우리의 세상이 건강하게 변화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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