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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송석아카데미 혜화동 저녁모임

일시 : 11월 21일(월) 저녁 7시 - 9시

주제 : 쓸모있는 실천으로써의 인문주의'

강연 : 허아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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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혜화동 저녁모임.

아직은 거리에 낙엽이 나뒹굴고, 아직은 코끝이 알싸한 찬바람이 찾아오기 전.
11월 21일, 혜화동 저녁모임.
올해의 마지막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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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모여 베토벤의 <합창>을 멋진 교향곡으로 만들어 내는 독일 시민들의 모습으로 강연을 연 인디고 서원 허아람 대표는 누구나 고민하지만 어디에도 정답은 없는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았습니다.
그리고 책의 한 구절을 빌어 강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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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신비로운 까닭은
자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이 우아하다는 것이다.
자기 안에 갇히지 않고
자기를 강화하지 않으면 자기가 넓어진다.
진정한 자기 긍정은 자신을 넘어서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회계장부를 만드는 일과 다르다.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일도 아니다.
수량을 세워 점수를 매기고
도표로 실적을 헤아리는 게 인생이 아니다.
산다는 건 한점의 그림을 그리는 일과 같고
한 곡의 노래를 부르는 일과 같다."

 

허아람 선생님의 말처럼 부산의 청소년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과 인디고의 아이들은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나며 한점의 그림을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삶의 실천으로 풀어놓으며 한곡의 노래를 부르는 멋진 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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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일의 청소년 인문교양지 <인디고잉>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대해 공론의 장을 펼치는 <인디고유스북페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토론장 <정세청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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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이루지 못한 것들에
조급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좋은 국가,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면,
좋은 가치들이 교육철학으로 세워질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밑그림을 어떻게 열심히 그려 놓는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을
얼마나 많이 길러낼 수 있는가.
저는 오직 그런 문제에 제가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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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를 생각한다면 연애를 하고, 10년 뒤를 생각한다면 노동을 하고, 100년 뒤를 생각한다면 교육을 하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빌려 세계적인 석학들과 보통의 시민들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
그들의 훌륭한 이론을 신천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인디고 서원이 꿈꾸는 '실천으로써의 인문주의'
그리고 '인디고 서원의 책무'라는 아람쌤과 아이들.
의미있는 일을 향해 열정을 다하는 그들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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