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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생각하기를 갈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어머니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드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생애 처음으로 힘들게 일해 번 소중한 돈. 그토록 귀한 돈을 함부로 쓰기 아까워 가장 소중한 곳에 쓰고 싶었기 때문 아닐까요.

사람들은 첫 월급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피땀 흘려 번 돈이 어떤 의미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얼마나 수고로이 나를 길러주셨는지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지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첫 월급으로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을 받기도 하고, 사업을 운영하면서 이익을 남기기도 하구요. 또 자신만의 재능을 통해 무언가를 성취하기도 합니다.

가사일 역시 ‘가사 노동’이라고 일컬어집니다. 그러고 보면 은퇴한 노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성인들은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일을 하는 것일까요? 일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요?

 

여기서 잠깐,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깁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일한만큼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일한만큼 그 대가를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장애인이나 이주노동자들에게 행해지는 노동 착취를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또 여러분과 같은 청소년들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 <생각하는데이>에는 사람들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또 일이 인간의 삶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일과 노동을 둘러싼 역사와 사회 이슈에 대해 다루어볼 것입니다. 미래의 근로자로서 여러분들이 꿈꾸는 내 일(my job)과 내일(tomorrow)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지요. 그리고 여러분들과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근로기준법을 읽고 와도 좋겠습니다. :-D

 

ps. 12월의 <생각하는데이>는 점점 마침표 페스티벌과 함께합니다.

 

 

from. 11월의 생각놀이터

 

문자전송용.jpg

 

❚ 일     시 : 2016-Day 10.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5시
❚ 대     상 : 중고생 청소년 15명(선착순 마감)
❚ 신     청 :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까지 전화, QR코드 혹은 온라인 신청
               온라인 신청서 링크 - http://goo.gl/forms/YWYlYUVWRM
❚ 참 가 비 : 무료
❚ 장     소 : 송석복지재단 2층 교육실(창경궁로 35가길 13)
❚ 주     최 : 송석복지재단
❚ 협     력 : 톨레레게 (tollelege.kr)
❚ 문     의 : lhbhot90@gmail.com , 송석복지재단 02-76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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