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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송석아카데미 혜화동 저녁모임

3월 21일(월),28일(월) 저녁 7시 - 9시

 

근대의 공리에 맞선 현자 이반일리치

박경미 교수 /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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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1일, 혜화동 저녁모임의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첫 만남은 "근대의 공리에 맞선 현자 이반일리치"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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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박경미 교수님이 '근대의 공리에 맞선 현자 이반일리치'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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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시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를 빌려준다
왜냐하면 우리는 신을 향해 있으니까.
당신이 나를 끌어 당기기 때문에 나는 살아간다.
당신이 나에게 색칠을 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색이 있다.
당신이 나에게 노래를 불러주기 때문에 나는 숨을 쉰다...
(중략)
아주 잠시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서로를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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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이반일리치가 1972년 프랑스의 한 방송국과 했던 인터뷰 말미에 들려준 익명의 한 고대 아즈텍인의 시입니다.

일리치가 말하는 축복과 은총, 우연의 세계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이 멋진 시를 지난 3월 21일, 혜화동저녁모임에서 함께 읽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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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월 28일, 혜화동 저녁모임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모임은 "이반일리치가 말하는 Gender"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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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젠더라는 말을 행동에 있어서의 특징,
토착문화의 보편적인 특징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 말은 남자와 연관된 장소, 시간, 도구, 일, 화법,
태도, 인식을 여자와 관련된 그것들과 구별한다.
(중략)...
말하자면 나는 과거에는 너무나 분명해서 이름붙일
필요조차 없었으나
오늘날은 너무나 거리가 멀어져 섹스와 혼동되는
이중성을 지칭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젠더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반일리치, ≪젠더:젠더에서 섹스로≫ 최효선/이승환역, 도서출판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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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출신의 신학자이자 철학가. '이반일리치'
대표적인 저서로 <The Deschooling Society,학교없는 사회,1971> <Shadow Work,그림자노동> <전문가들의 사회>.
20세기 가장 탁월한 사상가이자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근원적 도전을 한 이반일리치를 통해 우리의 상식과 우리의 진보, 우리의 지금을 짚어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열띤 질문과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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