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Dear. 생각하기를 갈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안녕하세요. 전 쯔위입니다.(중략)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 입니다. 양안(중국, 대만)은 단일한 국가입니다. 전 늘 저 자신을 중국인으로서 생각해 왔으며 이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중국인으로서 해외에서의 활동 시 실언을 한데 대하여 회사와 양안 간의 교류 및 감정에 큰 해를 끼친 점에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저는 이후 중국에서의 활동을 일체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글은 몇 개월 전 <마이리틀텔레비전>(인터넷 사전 방송)에서 자신의 모국인 대만 국기를 들어 보였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은 아이돌 가수 쯔위의 사과 영상의 일부 내용입니다. 대만의 독립을 반대하는 중국인들은 그녀의 행동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였고, 이러한 반응은 고스란히 그녀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같은 소속사의 가수들도 중국 활동에 차질이 생길 정도이니 꽤나 큰 파장을 불러온 논란이었지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소속사는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한편, 인터넷에 올라온 쯔위의 사과 동영상에 많은 네티즌들은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만에서 태어나고 자란 쯔위가 스스로를 ‘중국인’으로 지칭하고 위와 같은 사과문을 읽어가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대형 연예 기획사가 일방적으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나아가 아이돌 가수의 어린 나이와 미성숙함을 기업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용한다는 인상을 주었던 것이지요. 인터넷 상에서는 ‘굳이 이렇게 밖에 해결할 수 없었는지...’, ‘아이돌 가수의 현실이 안타깝다’는 등 많은 비판적인 의견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사과 영상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여러분 중 많은 친구들도 아주 간단하게나마 이 이슈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지는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논란이 불거졌던 그 때로부터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4월의 만남에서는 이 이슈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무엇보다 쯔위 사건에 대해 여러분이 가졌던 다양한 생각들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자유로이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내가 쯔위였다면, 혹은 그녀의 소속사 대표였다면 이 논란을 어떻게 해결했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 되겠네요. ^^

 

그럼 <생각하는 데이>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from. 4월의 생각놀이터

 

홈페이지업로드용(앞).jpg

 

❚ 일     시 : 2016-Day 3. 2016년 4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5시
❚ 대     상 : 종로구 인근 중․고생 15명 내외
❚ 신     청 : 2016년 4월 14일 목요일까지 전화, 이메일 혹은 온라인 신청 / 신청서(첨부파일) 제출

                  신청서 제출 이메일 - songtak14@gmail.com

                  온라인 신청서 링크 - http://goo.gl/forms/YWYlYUVWRM
❚ 참 가 비 : 무료
❚ 장     소 : 송석복지재단 2층 교육실(혜화동 71-5번지)
❚ 주     최 : 송석복지재단
❚ 협     력 : 톨레레게 (tollelege.kr)
❚ 문     의 : songtak14@gmail.com , 송석복지재단 02-765-0203

제목 날짜
[모집] 생각하는데이(Thinking Day) 2016-DAY 3. "아이들이 된 아이돌?"   2016.03.31
[소식] '생각하는데이'이야기. 2016-DAY2. "일본군 '위안부'는 왜 따옴표를 쓸까?"   2016.04.06
[모집] 생각하는데이(Thinking Day) 2016-DAY 4. "그사람을 용서하라고요"   2016.04.22
[소식] '생각하는데이'이야기. 2016-DAY3. "아이들이 된 아이돌?"   2016.05.03
[소식] 그린인문학, '첫번째 이야기' : [피노키오 길들이기]   2016.05.04
[소식] '청소년 사진활동 프로그램_1회차 ; 사진과 카메라 이해하기'   2016.05.11
[소식] 그린인문학, '두번째 이야기' : [깨끗하게, 자신있게!]   2016.05.18
[소식] '혜화동 저녁모임_3월 ; 근대의 공리에 맞선 현자 이반일리치'   2016.05.24
[소식] '혜화동 저녁모임_4월 ; 뉴미디어 시대의 지도자들'   2016.05.24
[소식] '혜화동 저녁모임_5월 ; everyday eARThday/design for coexistence'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