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3일, 청소년진로탐색프로젝트 <PLUS9 인&물>을 진행했습니다:)

<PLUS9 인&물(人&物)>이란?
人(인) : '지속가능한 삶'을 꿈꾸고 공동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직업군을 모셔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삶의 철학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物(물) : 그 분들이 만드는 가치있는 물건에 대해 탐색한 후 9년 후의 나의 미래를 상상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만났던 날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날이었는데요^^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로 전세계 80여개국 400여개 공정무역단체들과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는 '공정무역(Fair Trade)'에 관련된 직업군에 대해 만나보고 탐색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PLUS9 인&물>은 작년과 달리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오전에는 '공정무역'에 관련된 직업군을 직접 만나보고 그 직업과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오후에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리는 '공정무역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다양한 공정무역 단체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겠죠?^^

-오전 (1부)-

오전부터 열심히 혜화동 송석복지재단을 찾아와준 청소년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언니오빠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송석복지재단의 자랑인 오감자(대학생 청년운영진)인데요^^
오직 감으로 승부하는 자로써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페스티벌까지 인솔해 줄 멋진 청년들입니다:D

오전 1부 시작은 현재 '아름다운커피' 생산자 파트너십팀에 재직중이신 공정무역 활동가 박성호 간사님을 모셨습니다.
박성호 간사님은 저개발국가에서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공정무역에 대해 설명하며 왜 공정무역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초콜렛이 판매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5명당 1팀을 이루었습니다.
각각 카카오농부, 수입업자, 가공업체, 초콜릿회사, 대형마트의 역할이 맡아 초콜렛 판매금액에서 수익금을 나누는 <초콜릿 게임>을 했는데요!

초콜렛 2500원으로 각자 판매금을 얼만큼 배분할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초콜렛회사 : "우리는 기계설비를 해야하고, 광고를 해야하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1500원은 받아야 될 것 같다!"
카카오농부 : "우리는 화학비료와 살충제도 구매해야하고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이다. 자연재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생계유지 걱정이 제일이다. 우리도 많이 필요하다"
대형마트 : "우리는 직원을 고용하고 마트를 운영하는 비용에 광고비까지 필요하다. 초콜렛 회사에서 1500원이 필요하면 우리도 그 정도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수입업자 : "우리야말로 창고관리에 운송비까지, 거기에 카카오 등급을 분류하고 재처리해야하므로 어느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가공업체 : "우리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가공공장을 건축해야 하므로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짧지만 아주 불꽃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5명이 모두 만족하기에 초콜렛 가격 2500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결국 각 팀마다 카카오농부 혹은 수입업자가 양보하는 팀이 생겼고,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초콜렛 게임에 이어 아름다운커피 공정무역 활동가들의 직무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공정무역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농부, 초콜렛회사, 대형마트 등만 필요한 게 아니겠죠?
이 공정무역 상품을 생산하고 홍보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커피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데요:)
홍보캠페인팀, 생산자파트너십팀, 마케팅팀, 물류팀, 경영기획팀, 카페팀 등 다양한 분야가 있고, 각자의 맡은 직무에 대해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외에 네팔에서 일어났던 지진을 '성거이 프로젝트'로 어떻게 극복해냈는지에 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셨습니다.

-오후 (2부)-

오전에 공정무역에 대한 직업을 탐색해보고 생각해보았다면 이제는 공정무역을 만나러 가야겠죠?:-D
오직 감으로 승부하는 오감자 1명당 팀을 구성하여 윤아감자, 진희감자, 승열감자 조가 결성되었습니다!
각자 팀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진 후에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리고 있는 <공정무역 페스티벌>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 : 매해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로서, 세계 공정무역기구(WFTO:World Fair Trade Organization)가 제정한 기념일입니다.
이 날, 전 세계 80여개국에서는 공정무역을 널리 알리고 활발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벌어집니다. 2001년 국제공정무역연합(IFAT)회의에서 유럽, 미국, 일본의 공정무역 단체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생산자 조직이 함께하는 세계적 운동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세계공정무역의 날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더페어스토리, 에이피넷(APNet), 아름다운커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아이쿱(iCOOP)생협, 어스맨, 인천공정무역단체협의회, 페어트레이드코리아 그루 등 다양한 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공정무역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PLUS9 인&물> 친구들도 팀을 이루어 공정무역 페스티벌도 함께 즐기고, 도착해서 제비뽑기로 뽑았던 팀미션도 함께 수행했습니다!
팀미션은 바로

"오늘 우리는 공정무역 홍보단!!!!!

공정무역 페스티벌에 참가한 부스운영자(단체, 청소년)/일반인에게 공정무역에 대해 인터뷰하기!"

였습니다.

*청소년 부스운영자를 인터뷰한 승열감자팀*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을 맞아 덕수궁 돌담길에서 다양한 공정무역 업체에서 공정무역을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5월 2째주 토요일은 세계공정무역기구(WFTO)에서 공정무역 홍보 캠페인을 목적으로 세계공정무역의 날로 지정되었다.

이 날 염광, 보라, 신갈고등학교 공정무역 연합동아리 kyfu 관계자 강규민학생은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착취가아닌 정당한 대가를 취득하게 할 수있는 사회에 꼭 필요한 무역" 이라며 "앞으로도 공정무역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고 하였다.

*일반인을 인터뷰한 진희감자팀*
공정무역의 다른말은 자유무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무역이란 최고 경영자들만 배를 불리고 실제 생산자들은 자연재해에 상관없이 돈을 받는 무역을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생산자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네 기본 이익을 보장해주어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공정함의 가치를 공유하는것이 공정무역이라 생각한다.

청소년들과 오감자들이 협력하여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인터뷰한 친구들한테 박수를 보냅니다!(짝짝)

3시부터 내리는 소나기에 모두 시민청에 위치한 '지구마을' 공정무역카페에 모여서 오늘 활동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지구마을' 공정무역카페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들으며 접할 수 있었습니다.

"공정무역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강의도 너무 좋았다! 이제 난 공정무역 덕후!!"
"필요없는 것이 없었던 알찬 내용!"
"앞으로 공정무역 상품 많이 찾을거에요"
"예시와 체험을 통해 설명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카카오농부들의 현실을 게임을 통해 알게 되었을 때 공정함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공정무역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당당히 공정무역 덕후가 되겠다고 약속했던 <PLUS9 인&물> 친구들!
팀미션을 완벽하게 성공한 팀, 퀴즈를 맞춘 팀, 체험활동을 가장 열심히 했던 팀까지 모두 멋진 공정무역 선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비가와도 열심히, 오전부터 끝까지 함께 자리를 지켜주셨던 박성호 간사님과 청소년 친구들, 열심히 인솔해준 오감자들까지^-^
모두가 함께 오전부터 공정한 미래를 꿈꾸며 나눴던 이야기들 가슴속에 깊이 새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D

사진_ 바라봄사진관 김우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