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송석복지재단 청소년 생각놀이터 프로젝트 '생각하는데이(Thinking Day)' 2회(11/21)
지난 번 생각하는데이에서는 <우리는 작작 놀아야 할까?>를 주제로 함께 이야기해 보았다면, 두 번째 시간에는 <이것도 사랑일까?>에 대해 생각의 장을 열어보았어요.
반갑게 인사하고 강의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되어, 친구들은 모두 벙찐 표정이 되어버렸는데요. '폴리아모리'라는 사랑의 형태를 처음 접하고 너무 놀랐기 때문이었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까지 놀랄 줄은 몰라 사실 그 순간 저도 같이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말하던 친구들~ 풍요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사랑의 형태가 한 가지뿐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감정, 그리고 더 나아가 윤리에 대해서까지 질문을 던지며 논의를 확장해보았어요. 이런 질문들 속에서, 자신은 다양한 사랑의 형태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놓고 여러 의견을 펼쳐보았지요.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입장 정리해서 말하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기 말로 정리하기, 근거 제시하기 등등 토론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키우는 훈련도 했지요.
답은 하나가 아닐 거예요. 서로 자기 입장을 말하고,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 스스로가 무언가를 얻게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생각하는데이 시간에는 어떤 주제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다음 번에도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글_톨레레게(http://www.tollelege.org)
문의_송석복지재단 02-76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