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가 된 자연덕후, 곤충탐사 이야기 

숲속탐험대가 여름을 맞았습니다. 
여름의 숲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오늘은 탐험대가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곤충탐사' 하는 날!

평소에도 움직이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왔던 탐험대는 오늘은 숲의 탐정이 되어 숲의 구석구석을 누벼볼 예정입니다. 작은 것 하나도 절대 놓칠 수 없어 질문에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나는 일정이었답니다. 

지난달 애벌레 천국이던 숲은 번데기를 거쳐 곤충으로 탈피한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곳곳에서 곤충의 탈피각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무당벌레 있어요." 
"여긴 무당벌레 번데기도 있어요."

"앗, 거미에요. 거미~" 
"개미가 엄청 커요!" 

"풍뎅이 잡았어요" 

"선생님~ 여기 뭐 있어요!" 
"이건 뭐에요?" 
"이건 왜 이래요?"

곤충채집통을 손에 들고 잠자리채 하나 손에 쥐고 쌍안경을 목에 두르고 숲을 누비는 탐험대들.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