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찾아라! 

포레스토리는 숲의 숨겨질 이야기를 발견하는 체험활동입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숲의 모습을 눈으로 담고,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포레스토리 활동에는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계절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습니다. 

초록이 무성한 6월에는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요?

지금 숲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여기 조금 특별한 그림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림은 있지만 읽어야 할 글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 이야기를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오늘 우리의 포레스토리 제목은 <하늘로 날아간 벌>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숲의 이야기를 발견했을까요?

야외 활동을 마치고 아이들이 직접 완성한 포레스토리, 6월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숲속의 친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꿀벌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꿀벌을 찾는 전단지가 여기저기 붙었습니다. 

꿀벌을 찾아라! 

벌을 치는 양봉업자가 벌을 기다렸지만 벌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곰돌이 푸우가 꿀단지를 들이켰지만 텅 비어 있었습니다. 
꽃들이 꿀벌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농부들도 꿀벌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꿀벌은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가 꿀벌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숲속을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꿀벌이 어디로 사라졌을까?' 

찾았다! 
숲속에서, 정원에서 꿀벌과 나비들을 발견했습니다.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꿀벌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은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창원초등학교 3학년 한ㅇㅇ의 포레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