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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교실의 나무들이 밤과 도토리를 떨어뜨려 가을의 숲을 알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김명석 작가의 ‘행복한 두더지’를 함께 읽었습니다.

외로운 두더지가 꾸민 ‘환대의 집’을 상상하며 두더지의 마음을 헤아려보기도 하고 우리 숲에 사는 존재들을 위한 집의 도면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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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누구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그 존재가 되어 생각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각자가 가진 생각들이 하나로 모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요. 아이들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목욕할 수 있는 욕실,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침실, 먹이를 보관하는 먹이 창고, 놀이터도 있고 친구들이 올 때면 내어줄 방도 있네요! 참새들이 모여살 수 있도록 나무와 나무가 연결된 집을 뚝딱 그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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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과 곤충들의 집, 숲 곳곳을 살펴보는 아이들

바위 아래, 땅 속, 나무껍질 안을 조심스레 펼쳐가며 살펴봅니다.

누군가는 나무를 종이로 만들어 집을 짓고, 누군가는 몸에서 실을 꺼내어 집을 짓고, 땅 속에 굴을 파서 집을 짓기도 합니다. 열매도, 나뭇잎도 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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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우리가 숲 속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보기로 했습니다.

함께 그린 그림을 떠올리며 자연물을 모았습니다.

푹신한 침실이 되어줄 이끼, 먹이창고에 둘 도토리, 식탁으로 쓸 버섯, 놀이터를 꾸밀 나뭇가지, 정원에서 가꿀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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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어느새 아이들은 문을 두드린 다른 존재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한 두더지가 된 듯 집을 짓습니다.

이제 그만 내려가자는 말에도 집에서 손을 떼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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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다음 시간이면 아이들이 초대한 손님이 잘 지내고 있을까요?

10월의 숲에 들어설 때, 아이들이 집을 꾸몄던 마음이 남아있기를 바라며 이번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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