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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청소년모임 3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를 주제로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슬로건을 기반하여 운영 중인 알맹상점 대표 양래교 강사님께서 강의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누군가 이사를 오면 많은 쓰레기가 생깁니다. 그런데 버리고 버려도 다음 날이면 깨끗하게 치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쓰레기가 치워져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곤 하지만 잠시만 생각해봅시다.

그 많은 쓰레기들이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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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품을 수 없는 쓰레기

 

우리가 가게에서 과일만 사도 그것을 포장하는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이 함께 따라옵니다. 플라스틱에 기반한 의류산업 특히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 성행하면서 재활용되지도 않고 썩지도 않는 옷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에서 온 소재를 그대로 사용해 집을 지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에는 주거와 관련된 막대한 산업폐기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양래교 대표는 자연 속에서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 자연이 품을 수 없는 쓰레기가 우리의 의·식·주 일상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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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들이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빨대는 400년, 플라스틱 수저는 1000년이나 되는 세월이 걸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친환경으로 알고 사용하는 물건 중에 무려 100만년 동안이나 썩지 않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유리병입니다. 유리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버리지 않으면 거의 영원히 자연 속에 남아있는 셈인데요. 영상을 통해 본 쓰레기 선별장에는 처리할 쓰레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 재활용품이 거의 걸러지지 못하는 모습여서 충격적입니다. 지난 1강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양래교 대표 또한 가장 최선의 행동은 분리수거를 잘 하는 것보다 되도록 안 버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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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기업, 개인의 역할

 

“제가 계속 느끼는 것은 개인만 행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개개인이 분리배출을 원하더라도 기업이 혼합제재를 사용해서 만들면 분리가 어려워요. 우리가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제도적 장치와 기업, 개인 각자 책임을 다하며 함께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래교 대표는 쓰레기를 버리기 않기 위해서는 제도, 기업, 개인 각각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배달쓰레기를 줄이며 소상공인도 보호할 수 있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장하는 사업이 필요하고, 기업은 물건이 사용되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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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중요한 우리의 역할 되새기기

 

“그래도 저는 개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책임을 다 져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개인이 중요하다는 말이에요. 기업이든 제도든 결국 개개인이 모여서 만들어지거든요. 개개인이 모여서 기후나 환경 문제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위 사진은 알맹상점이 생기기 전 알맹이라는 모임으로 활동했을 때의 모습이에요. 다 개개인들이고 사는 곳, 성별, 나이 다 달라요. 한 가지 공통점은 쓰레기를 줄이고 싶다는 것이에요.”

 

개개인들의 실천은 당장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끈기를 갖고 수년 간 진행한 망원시장에서의 캠페인은 극적인 변화는 아닐지라도 상인과 소비자의 태도를 바꾸며 빛을 보고 있습니다. 양래교 대표는 개개인이 이런 실천을 지속한다면 제도가 들어왔을 때 더 빨리 필요성을 느끼고 변하게 될 것이고 혹시 제도가 변하거나 사라지더라도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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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영향력을 전하는 방법: 거절하기

 

강의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는데요. 그 중 양래교 대표는 거절하기를 가장 강조합니다.

 

“거절하기는 아무런 준비물이 필요 없어요. 텀블러도 장바구니도 필요 없고 나의 마음가짐만 있으면 됩니다. 많은 쓰레기, 많은 플라스틱이 있는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줄이려고 하지 말고 딱 하나만 먼저 줄이려고 해보세요. 그 하나의 습관이 잘 길들여지면 더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치기가 가능해집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거절하는 것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거절하기는 500년 동안의 썩지 않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면서도 사용에 대한 고민이 없던 다른 누군가에게 환경적인 메시지까지 던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강의를 통해 우리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문제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었고 개인의 실천과 더불어 그들이 모여서 이뤄내는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 소소한 실천은 오늘도 쌓이며 의미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멈추지 말고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를 함께 실천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혜화동청소년모임 4강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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